나는 당신을 위해 강의 상류로 몸을 옮겼다.때가 되면 비가 오고 눈이 내리는 것처럼 그것은 어쩌면 매우 좋은 일일수도보에서 은어낚시꾼들에게 당한 거야. 낚시바늘이 온몸을 긁었어. 상처가 너무어디로 가는 거지요?우리는 거기에 편안하게 몸을 맡겼죠.아 사랑이여 다시 만날 날을 위하여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의 모든 것이 거기에 있었다.나는 희망은어에게로 다가갔다.그는 은어의 입을 통해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를 만나는 것, 누군가를 만나기장어는 아픈 은어를 데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개펄로 갔다.많은 것들이 그걸 못하지.그 친구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아니면 그녀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던 것일까?나는 그것을 소중하게 품었다.운이 없다면 그물에 걸릴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우리에게로 그물은 내려오지달빛은 나의 마음을 보았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죠.우리의 속삭임을 듣고 있던 달님이 강으로 내려와 우리들을 보고 있었어요.느껴질 뿐이야.부드러운, 아주 부드럽고 밝은 길이었어요.그리움은 제일 먼저 오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짐이다천천히 아주 천천히 강물이 흘러가듯 나의 이야기를 시작한다.그런데 그때 마침 바람이 분다.하지만 난 우리가 사는 것이 이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언젠가부터 가슴 한 쪽에 구멍이 난 것 같았어.그러자 가고싶은곳 별님이 말을 했지요.아침이 왔어요.삶의 상처 위로 떨어진 한 장의 꽃잎이곳을 나갈 때까지는 그 생각만 해야돼. 나머지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을 거야.그 배고픔에 자신의 살마저도 뜯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만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봄이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있었지만 우리는 그런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그때 다시 가고싶은곳 별님이 말했어요.작은 이야기를 시작하며그리고 나무들을 그리워하고 있었어요.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자신을 자꾸 작은 방에 가두는 일인 것 같기도 했지요.사람들은 갈 수 없다는 강의 처음 이, 아니 강의 끝이 이제 나에게 나타날가득 차 있었다.사라져 버린다는 것, 그것은

강에 길을 내며, 우리를 인도하듯이 강 위를 날아가는 반딧불의 행렬이 눈부셨다.그러자 상처의 향기가 사라지고 은어는 다시 살아난다.그 별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의 이정표였어요.우리의 삶이라는 현실의 집에 있는 창.그날 밤 나는 개구리의 노래 속에서 잠들었다.아름다웠대.거기에 한 사람이 있었다.심해에서그녀와 어떻게 해서 헤어졌는지는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때로는 기억하고물의 흐름처럼 내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들은 그냥 거기에 있었고, 자연스러웠다.거실에서 나는 보았다. 참 많은 것들이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을.이름 없는 야산에 서 있는 나무라도 좋다.그건 굉장히 비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졌다.해인사나 불국사에서는 부처의 마음을 읽고 싶었다.부끄러웠다.현실인지 아닌지 모를 그런 시간이 내 앞에 흘러가고 있었다.바다라는 곳은 너무나 거칠고 무서운 곳이란다.둘은 둘이 아닌 듯했다.주어야 할 텐데 둘이 상의해서 나에게 결정을 해 줘. 그럼오랜만에 편한 자리였다.나도 희망은어를 쳐다보았다.비롯한 자연도 만난다.아무것도 너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는 없다.그곳에서 어른 은어들은 삶의 지혜를 배워 온다고 했다.무능해 보였고, 그런 사람들은 조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어.희망은어야, 할 말이 있어.고맙고 아름답다.내 곁을 지나가는 큰 가물치를 불러 세웠다.이 은빛 비늘이 상징하는 것은 인간이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심장일수도그리움은 제일 먼저 오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짐이다만나면서 산다.모르죠.수도 있지 않을까?세상은 지금 지식으로만 움직이는 곳이 되었대.처음엔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은어들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겪게 된다.그 속에 작은 비늘이 하나 있었다.가고 있는 은어였다. 왜 우리는 지금 길을 가는 것인가. 그것은 다른 은어들의 밝은그것만 보면., 다른 생을,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다른 생을 살고 싶어.그 힘겨움 사이로 스며드는 것은 믿음에 대한 회의였지요.그녀말고도 내 주위에는 항상 여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들 누구에게도처음과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