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열일곱 살이 된 요셉.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야곱은 저도 모르게 씁쓸한 미소가 떠오른다.7년간 기근이 들어도 끄떡없다고 큰소리치더니, 이거 뭐야.이제 앞으로 더 큰 고난이 닥쳐오리라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예측은 맞았다.아닙니다. 저는 당연히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마나님이야말로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저러다가 건강이 상하시기라도 하면 어떡하죠?살려만 주세요! 뭐든지 다 할게요.음, 이러한데도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전 하나도 없다니. 하나님, 머지않아 더 웅장한 신전이 기필코 세워지고 말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이건 예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무슨 귀신이 우리의 추격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흐음.요셉? 지금 집안에 깨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 이는 사냥터에 갔고. 이리 와요, 요셉.뭐야? 자기는 뭐 저런 살인배 같은 자식이나 줄줄이 낳아 놓고 무슨 큰소리야.멘오니라면 슬픔의 다들이란 뜻이 아니오. 이름을 그렇게 부를 수는 없고 베냐민이 휠씬 좋아. 오른손의 아들. 뜻도 좋지 않소?형제들의 가슴속에 뿌리깊이 남아 있는 불안.아니야, 괜찮다. 이제 괜찮아. 얼마든지 갈 수 있다.그거야 뭐 별건 아닙니다만, 말하자면 도둑질할 수도 있구요. 또 사람을 해칠 수도 있잖습니까?어떻게 하는 게 능력이지?요셉도 마찬가지였다. 오락 있는 힘을 다해서 몸을 빼는 순간 부인의 엷은 겉옷이 그대로 부욱 찢겨져 나갔다. 그 틈을 놓칠세라 요셉은 그대로 도망을 쳐버리고 만다.우리 이제부터는 열심히 섬기도록 합시다. 말로만 섬긴다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이 머저리 같은 것들. 그래, 우리 나라에는 꿈풀이 하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단 말인가? 내노라 하고 , 행여 무슨 봉변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 꽁지가 빠지게 도망가 버리다니. 그것이 무슨 해몽가인가, 모두 사기꾼이나 다름없지.저, 나가 살란 말씀이십니까?“아니, 얘들아. 그럼 그렇게 비싸게 사는 것이 억울하거든 왜 너희들이 직
“형님.”“본래 그러셨잖아요. 요셉도 감싸고 돌기만 하셨는데요.”저 옥사장님, 그렇게 해도 되겠습니까?음, 말을 하지 못하는군.음, 그래. 그것을 바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거요. 사람들이 결코 교만해지지 않도록 말이오.그래, 하긴 그렇지. 죄인의 힘을 빌릴 수는 없지.그뿐이야? 우리는 누더기 같은 옷을 입어도 너는 언제나 비단옷만 입고 으스대었지? 우리 집에서는 너 혼자만 가장 귀하고 똑똑하니까 말이야.전하, 그것은 저의 능력이 아니라 제가 섬기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었습니다.가까스로 장관이 된 요셉. 이제 그의 운명은 태양신의 제사장이 어떻게 발언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요셉은 혼이 나고 야곱은 불쾌해졌다.“돈자루라니?”“아 이집트, 나라가 크니 역시 하는 일이 좀 다르구만.”이집트 일대에는 많은 소수 민족이 있었다. 그 소수 민족이 부유하고 단결력이 강한 가나안족에게 상당 숫자가 동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집트를 탈출할 때 현지의 다른 노예 출신들, 하층 계급들이 함께 섞이지 않는 한 순수한 가나안사람으로 200만의 인구가 이집트에 있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인 것이다.“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관에서 강제로 이번 준비를 시키니까 불평을 하면서도 모두 따라와 주는 것 보세요.”이제 7년이 완전히 지났다. 그리고 예정대로라면 이제 금년부터 무서운 흉년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왕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하늘만을 향하고 있었다.“속병이 걸렸어요. 여기도 마찬가지예요.”예 예, 조심하고 있습니다.어르신, 누구 찾아가서 그들을 설득시킬 사람이 없을까요?첫째 애도 물론 세상에서 뛰어난 인간이 될 것이지만 둘째에브라임은 더 위대해져 모든 민족의 뿌리가 될 것이니라.마침내 미라가 완성돼서 장례 행렬이 나일강을 떠나갈 때 이집트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내 그대가 죄없음도 잘 알고 있어.하나님, 제 자식들이 그러한 나라를 이룩하지 못한다면 더 기회를 주십시오. 또 그 자손들이 이룩하게 하시고 또 그 다음 자손에게도 기회가 와야 합니다. 그